강화바다낚시터 선두에 애견동반으로 다녀온 기록

이번 추석 연휴에 선두 애견동반에 갔어요. 올해 정상 너무 자주 가는 것 같아.나와 여동생들 사이에서는 ‘토두’라고 합니다.강화 앞바다 낚시터는 역시 강화에 가깝고 비교적 가격 부담도 적기 때문에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옹심이랑 남편이랑 저희 셋이서만 소소하게 다녀왔어요.

금요일 남편 퇴근 후 바로 차를 달려 밤낚시에 도착했는데요. 이번에는 방갈로를 잡지 않고 자유선에 들어갔습니다. 그냥 저희끼리 심플하게 왔기 때문에 굳이 방갈루에서 필요 없었고 대기가 있었던 거예요.열심히 준비 중인 남편.저는 낚시를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옆에 릴랙스 의자를 펴고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열심히 졸아서 힐링이 되었습니다.이때는 밤에는 시원해서 좋았는데 요즘은 너무 추웠어요.ㅎㅎ 요즘 밤낚시 가실 분들은 꼭 따뜻하게 입고 담요 등도 챙겨가세요.

밤낚시의 묘미는 야경입니다. 검은 밤 물 위를 곱게 물들인 지들을 바라보며 치몽을 한다. 그래서 가위가 쑥 빨려 들어가면? 부르몽보다 톡 쏘는 티몬 완성

선두 애견동반 온티미는 강아지 유모차를 가져와 모셨습니다. 모르고 후레쉬를 터뜨렸더니 너무 꾸벅꾸벅 나오더라고요.(웃음) 빛이 낚시에 방해가 될까봐 사진은 낮에 찍는걸로.

남편 준비가 어느 정도 끝나가니까 저는 서둘러 라면을 끓여봤어요. 냄비와 버너는 모두 저희가 가져갔어요. 저는 사실 이거 먹으러 왔거든요. 후후.

스팸까지 잘 썰어서 넣은 라면 완성! 그 옆에 당황한 옹충삼.

김치까지 잘 챙겨온 거 보이시죠?너무 어두워서 텐트 안에 후레쉬를 2개 켜놨는데 이때 느낀 게 많아서 캠핑용 램프를 하나 사려고요.ㅋㅋㅋ 밤에 낚시 가시는 분들은 꼭 램프나 이런 거 챙겨가세요.

애틋한 옹충삼은 과일을 깎아온 것을 먹였습니다. 명절은 좋은 게 평소에 못 먹는 과일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

맛있게 먹고 다시 잡기 시작한 남편과 릴렉스체어에서 하염없이 녹아버린 저… 이날 생새우 먹이를 썼는데 입질이 별로 없었어요. 참고로 우리는 2, 3, 4번 끝 사이에서 낚시를 했습니다.결국 저는 잠을 자기위해 차로 가버렸습니다.

날이 밝았습니다.”오빠……생얼이야?”라고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말 걸지 말아줘”….이은이은…………wwww.

강화해 낚시터 선두. 최근 계속 손맛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아주 제대로 꽝을 보여주는 선두.결국 시간이 지나고 남편이 기다리던 방류 타임이 왔습니다. 사실 전체적으로 너무 조용해서 방류가 시급한 타이밍이긴 했어요.

새벽에는 한산했지만 오전 7시쯤 되면 어디선가 사람들이 점점 들어오고 차들이 요란하게 달려옵니다. 우리 자리 양쪽도 비어 있었는데 한 시간 사이에 어느새 자유선까지 거의 만석. 우리 왼쪽 옆에는 아들, 아버지, 할아버지 이렇게 사이좋은 삼부자가 왔고 오른쪽에는 늙은 부부가 왔습니다.옆에 오신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조금씩 이야기도 나누며 기다리다 보면 바로 방류 타임!

새벽에는 한산했지만 오전 7시쯤 되면 어디선가 사람들이 점점 들어오고 차들이 요란하게 달려옵니다. 우리 자리 양쪽도 비어 있었는데 한 시간 사이에 어느새 자유선까지 거의 만석. 우리 왼쪽 옆에는 아들, 아버지, 할아버지 이렇게 사이좋은 삼부자가 왔고 오른쪽에는 늙은 부부가 왔습니다.옆에 오신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조금씩 이야기도 나누며 기다리다 보면 바로 방류 타임!이날은 능이버섯이랑 도미를 풀었던 것 같은데 제발 잡아달라고 하면서 저는 이 타이밍에 밥을 시켜봤어요.선두에서 먹는 조식! 방류 끝나자마자 갖다 주셔서 저희 형이 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왜 지금 시키냐고.ㅋㅋㅋ 나는 배고파서 그런가?이렇게 밖에서 준비해서 먹는 재미! 밥도 맛있어요. 그냥 저는 참치김치찌개 시켰는데 너무 매웠대요. 다음에 주문할 때는 맵지 않게 해달라고 해야겠어요.(´;ω;`)밤새 우리 오빠는 혼자 속이 타버렸는지 타버린 위를 진정시켜주는 순한 설렁탕 같은 것을 시켰어요. 하하하 따끈따끈하고 당면도 들어가서 맛있었어요.이렇게 밥을 먹고 또 열심히 해봤는데 조환이는요?결국 땡땡이. ㅋㅋㅋ그래도 우리 양쪽에서는 2마리씩 올라왔습니다.왼쪽은 참돔 1, 점성 생선 1, 오른쪽은 점성 생선 2. 오자 마자 손을 맛 보다니…이래봬도부러웠습니다.역시 방류파인가?아쉬움을 뒤로하고 정리하고 왔습니다.그래도 선두는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옆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면 즐겁게 이야기하면서함께 낚시를 하는 것을 달래는 기분.이날 어느 아주머니가 우리 옹심도 귀엽게 봐주세요.정말 인류 사랑을 듬뿍 담고 퇴근했습니다.이번에는 우리 남편이 웃으며 퇴근하고 좋겠네요.그럼 강화 바다 낚시터 선두의 애완견 동반 다녀온 얘기는 여기까지!그래도 저희 양쪽에서는 2마리씩 올라왔어요. 왼쪽은 참돔1, 점성어1, 오른쪽은 점성어2. 오자마자 손을 맛보다니… 부러웠어요.역시 방류파인가?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정리해왔어요. 그래도 선두는 올 때마다 기분이 좋을 거예요. 옆에서 좋은 분들 만나면 재밌게 얘기하면서 같이 낚시하는 게 힐링되는 기분.이날 어떤 아주머니께서 저희 옹심이도 예뻐해주시고.정말 인류애를 가득 담아 퇴근했어요. 이번에는 우리 남편이 웃으면서 퇴근했으면 좋겠어요.그럼 강화바다낚시터 선두 애견동반 다녀온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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